맛있게 먹으면서도 채식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주에서 브런치메뉴부터 음료까지 비건으로 만들어 내신다는 중화산동 맛집이 있다고하여 다녀왔어요.
채식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비건이 아니여도 들러보시면
분명 채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실거라 생각해요.
◈ 프레종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1길 10
영업시간: 10:00 ~ 22:00시까지 / 21:30 라스트오더 / 브레이크타임 없음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메뉴: 아보카도 치아바타 9,000원 / 아보카도롤 9,000원
사실 들어가기전엔 일반 카페인데 브런치메뉴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식사를 할때보니 레스토랑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음식들도 건강하게 나오지만 식기와 머그잔하나 하나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달까..
비건메뉴들이 더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야외테라스 자리에선 애견동반도 가능한 전주 중화산동 맛집이에요.
요즘은 이렇게 애견동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들도 많아지는듯 하네요.
또 하나 프레종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식사때를 놓치고 늦은 오후에 첫끼를 먹을때가 많은데... 그때문에 브레이크타임이 걸리면 메뉴가
정말 한정적일 수 밖에 없거든요.
찻잔이나 그릇들도 직접 만든것을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무엇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으신다는 오너분의 꼼꼼함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다기나 찻잔도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예전엔 가볍고 사용하기 좋은 식기들이 좋았다면, 이제는 좀 묵직하면서도 이렇게 핸드메이드 느낌이 나는
그릇들에 눈길이 가는것 같아요.
메뉴는 카운터에서 주문하고나면 자리로 다 가져다 주셔서 편했어요.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샌드위치와 롤메뉴를 주문해봤어요.
내부도 약간 테이블간의 간격이나 넓이가 한결 여유로운 느낌이라 좋았는데요.
통창이라 채광도 좋고 내부에도 식물들이 많아서 약간 정원에서 식사하는 느낌이었어요.
중앙에는 기다란 높은 테이블을 배치하셔서
포장하신 분들이나 혼밥족들을 배려한 공간인것 같아요.
조명도 은은하고 타원 테이블자리도 예쁘더라구요.
아보카도 불고기 치아바타 샌드위치 인데요.
우리밀로 만들어 속이 편하고 폭신폭신한 식감까지 고소하니 좋았는데요.
자색양파 슬라이스와 양배추 로메인 당근라페등이 들어가 기본적으로 식감이 정말 좋고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불고기는 대체육으로 들어가셨다고 했는데
돼지고기를 수비드하여 부드럽게 만든 폴트포크같은 질감과 맛이 나서 정말 놀랐어요.
이게 채식이라니........
샌드위치 2쪽 먹고나면 포만감이 장난 아닐것 같아요.
비건을 선보이는 전주 중화산동 맛집이라 그런지
라떼메뉴는 두유나 오트우유를 사용하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맛이 약간 순하다고 해야할까요? 약간 연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프레종의 아보카도롤 비주얼 보세요.
무농약 유러피안 샐러드채소를 사용하여 만드신다고 하는데요.
아보카도의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안에는 밥과 식물성 고추장으로 비빈 야채와 재료들이 들어갔는데 독특하게 와사비가 함께 나와요.
취향껏 테이블에 놓여있는 스리라차소스나 와사비를 조금씩 곁들여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관심은 있었지만 고기를 워낙 좋아하고 너무 건강식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주 중화산동 맛집인 프레종에서 비건 브런치메뉴들을 접하고 약간 생각이 달라졌어요.
채식 브런치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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