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정의 맛집이야기

전주 서신동 로컬맛집 가마솥소머리곰탕 전골에 들깨수제비까지

헤이정 2022. 10. 21. 16:05
반응형

지난번에 모임장소로 가려고했다가 휴무일이라 못갔었던

전주 서신동 로컬맛집인 가마솥 소머리곰탕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낮에 해장하러 왔다가 다시 술안주로 변신하는 그런곳일것 같아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내내 손님들께 신경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식당인데요.

평일낮에도 소머리전골을 이렇게 많이 드실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점심부터 북적거렸던 곳이에요.

 

◈ 가마솥소머리곰탕 본점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12길2 (서신동 816-1)
영업시간: 10:00 - 22:00시까지 
브레이킄타임 14:00 - 17:00시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메뉴 : 소머리전골(중) 35,000원 / 들깨칼국수 (전골주문 했을 시 2인분이상 가능) 4,000원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에 잘 대셔야 할듯

가마솥소머리곰탕 내부는 입식의 원형테이블만 있어서 너무 어린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힘들것 같아요.

저희는 5살꼬맹이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잘 앉아있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테이블 공간이 막 넓지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냅킨과 수저통 초장과 후추통등

벽면에 거치대를 달아서 수납해놓으셨더라구요.

저희는 소머리전골을 주문했는데요. 나중에 고기만 더 추가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족들끼리 갔어서 떠먹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밑반찬으로는 깻잎장아찌와 배추김치 단무지무침과 깍두기등이 나왔는데요.

생양파와 고추 쌈장, 그리고 수육을 먹을 수 있는 부추무침이 같이 나와요.

 

소머리전골은 이렇게 냄비로 끓여가며 먹는음식인데

부추가 가득 들어가있고 송이버섯도 들어가 있어서 끓어오르면 건져먹기에 좋았어요.

국물은 약간 나주곰탕이낙 갈비탕같은 느낌이라 뜨끈한 국물이 지금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렸어요.

고기는 이미 한번 다 익힌거라 건져서 드시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국물도 맵지않아서 조카도 공기밥에 말아서 정말 잘 먹더라구요.

 

고기도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는데요.

함께 나오는 들깨가루와 부추에 초장을 비벼서 고기에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져서 정말 저녁에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더라구요.

실제로 낮부터 소머리전골을 안주삼아 드시는 테이블이 많았는데요. 

1차로 시작하기에 좋을만한 전주 로컬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근처가 서신동 먹자골목이라 오래전부터 이어오는 맛집들이 많은데요.

관광지맛집으로도 유명한 옛촌막걸리도 이 근처에 있어요.

 

소머리전골을 먹고나서 후식으로 아무리 배불러도 먹어야 한다는 들깨칼국수도 주문했는데요.

정말 이거 안먹으면 후회했을뻔.....

사실 먹기전까지만해도 배불러서 밥도 남겼었는데 완전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쫀득한 감자수제비와 진하고 꼬소한 들깨수제비에 콜라로 입가심하면 딱이었어요.

추운날씨에 땀흘리면서 먹고나니 속이 뜨끈해지면서 포만감이 정말 좋았던

전주 서신동 로컬맛집이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