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맛집 매콤한 솥뚜껑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삼거리농원

솥뚜껑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담양 맛집 삼거리농원

담양에만 해도 분점이 있고 제주도에도 있는 닭볶음탕 맛집으로 알려진 삼거리농원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워낙 생생정보통같은 TV에서도 많이 방송된 곳이라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곳인데요.

저는 본점으로 미리 예약후 방문했어요.

큼지막한 촌닭으로 닭도리탕을 끓여주시는데 라면사리 추가하고 볶음밥까지하면 1마리에 3~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인듯

야외테이블도 많아서 더울땐 다들 실내보다는 야외자리에서 드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좌식테이블도 있어서 그쪽으로 앉으시더라고요.

한 여름에는 살짝 더울 수 있는데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엔 괜찮을 것 같아요.

 

◈ 담양 삼거리농원 본점

주소: 전남 담양군 봉산명 면앙정로 155 (연동리 334-5)
영업시간 11:00시 ~ 21:00시까지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업체정보에서는 월요일로 나오니 가시기전에 다시한번 확인)
주차장 있음
메뉴: 솥뚜껑촌닭닭도리탕 75,000원 / 삼거리볶음밥 3,000원 / 라면사리 2,000원

 

실내자리는 이렇게 되어있고 야외 가운데에 솥뚜껑 여러개 걸어두고 닭볶음탕을 끓이는걸 볼 수 있어요.

예약한대로 닭볶음탕 1마리 말씀드리고, 자리로 앉았는데요.

끓여지는 동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전과 묵사발과 묵은지을 곁들임 반찬으로 주시더라구요.

 

방송에서도 여러번 나왔었고 여기저기 벽면에 사인들도 붙어있어서 살짝 구경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큰 솥뚜껑에서 팔팔 끓고있는 닭볶음탕의 열기가 정말 대단했는데요.

눈앞에서 장작으로 막 떼서 끓여주시니까 유명해진것 같아요.

 

저희 가족들은 삼계탕이나 백숙보다는 닭볶음탕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올해 복날에도 닭볶음탕을 보양식으로 먹었는데요.

삼거리농원은 매콤하면서도 새빨간 양념이 맛있는 담양 맛집이다보니 부모님 모시고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밥먹기 전에 에피타이저겸 묵사발로 살짝 요기하면서 기다리다보니 닭볶음탕이 나왔어요.

반찬은 솔직히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 집은 아니여서 너무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따로 챙겨가셔야 할지도;; 

 

묵은지가 정말 새콤한 게 은근 집어먹기에 괜찮더라구요.

 

솥뚜껑에서 팔팔 끓여진 닭볶음탕은 스텐그릇에 두개로 나누어 주셔서 테이블 양쪽에 두고 먹기에 좋았는데요.

양념이 정말 괜찮더라구요.

안에 들어간 고구마도 맛있어서 저 혼자 계속 골라먹은 것 같아요.

촌닭이라 정말 크기가 큼직하고 부드러움 보다는 쫄깃한 식감에 가까웠던 닭볶음탕 이었어요.

여기에 그냥 밥비벼먹어도 맛있겠다 하면서 살짝 맵지만 맛있다며 아이들도 잘 먹더라구요.

 

닭볶음탕에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이렇게 라면도 라볶이처럼 주시는데요.

면발이 꼬들꼬들했어요.

주변 테이블보니 다들 맥주 한잔씩 하시던데....... 저는 운전을 해야했던 관계로 한잔 곁들이지 못한게 살짝 아쉬웠던

담양 맛집이었어요.(그러고보니 담양 올때마다 못마시는 느..낌)

 

생각보다 맵지않아서 더 괜찮았던 볶음밥도 요청하면 닭도리탕 국물에 이렇게 볶아주시는데요.

넘 배불러서 1개도 되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하셔서 배불렀지만 맛보고 왔네요.

요즘 날씨도 선선하니 좋아서 당일치기로 담양 맛집들 들러서 식사하고 카페 한군데 들렀다오면 딱 좋은것 같아요.